경기도, 북부 시·군과 현안 논의

입력 2022-02-09 04:09
경기도가 한탄강 색도 개선, 미군 공여지 등 경기북부 각 시·군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은 지난달 20일 양주시, 25일 의정부·동두천시, 28일 연천군을 방문해 단체장, 부단체장, 도의원들을 만나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애로·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경기도는 양주시 지역의 공공하수처리장 등 한탄강 색도 관련 시설을 찾아 관리·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김종석 양주 부시장, 박재만·박태희 경기도의원,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양주시는 한탄강 색도 개선대책에 대한 주요 정책 사업화와 함께, 공공하수처리장 운영비 지원을 건의했다.

의정부시는 캠프 잭슨의 원활한 개발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총량 반영과 함께, 캠프 스탠리 북측기지 사용과 일부 토지 사용에 대한 요청을 건의했다. 도는 도시주택실 담당 부서와 논의한 뒤 국방부 등 관련 정부 부처와 협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동두천시는 캠프 님블 잔여부지 발전종합계획 변경과 관련해 조속한 처리를 건의했다. 도는 연내 발전종합계획 변경 수립 및 공청회 개최를 통해 행안부에 승인 요청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연천군은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한 도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며 한탄강 유역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 철원군 등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가 적극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연제찬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경기북부의 환경 관련 이슈, 지역균형발전사업 등 중요한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국방부, 행안부, 강원도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