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조비 에비에이션 ‘미래 UAM 시장 선점’ 업무협약

입력 2022-02-08 04:07

SK텔레콤은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UAM에 활용되는 수직이착륙비행체의 최장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가장 먼저 받기도 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임원은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에 있는 조비 에비에이션 생산시설을 방문해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 겸 창립자 등을 만났다. 양사 CEO가 주도하는 UAM 사업 관련 정기 협의체를 결성하고 기체·서비스 플랫폼(MaaS) 등에 걸친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통신, 티맵 플랫폼 등 자사 ICT 인프라에 조비 에비에이션의 에어택시 실증 경험을 접목해 K-UAM을 선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조비 에비에이션이 미국에서 참여한 미항공우주국(NASA)의 실증 테스트 경험과 노하우가 내년 국내에서 추진될 ‘한국형 UAM 그랜드챌린지’에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형 UAM 그랜드챌린지는 국토교통부에서 2025년 UAM 상용화에 앞서 안전성 검증 등을 위해 마련한 실증 사업이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