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 신청사 건립 위해 임시 이전

입력 2022-02-04 04:08
청주시 신청사 조감도.

충북 청주시가 신청사 건립계획에 맞춰 9일부터 사무공간을 순차적으로 임시청사로 이사한다. 임시청사는 청원구 내덕동 문화제조창(첨단문화산업단지)과 제2청사(옛 청원군청)다.

3일 시에 따르면 주민편의를 위해 문화제조창에는 대민 업무부서를, 제2청사에는 시장실과 행정지원부서를 배치했다. 시는 업무차질이 없도록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8개 부서씩 이전한다는 방침이다. 시의회는 6월 제2청사 맞은편 옛 KT 건물로 옮긴다. 총 이사비용은 3억원이다.

철거와 존치를 두고 논란을 빚은 현 청주시청 본관동은 1965년 건립 당시 원형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청주시 신청사는 상당구 북문로 현 청사 일대 2만8459㎡ 터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다. 오는 7월 착공해 2025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2750억원이다. 2020년 7월 국제설계 공모를 통해 노르웨이의 스노헤타 건축사사무소 소속 건축가 로버트 그린우드의 출품작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로버트 그린우드는 노르웨이 오슬로 오페라하우스를 설계한 바 있다. 청주시는 2014년 7월 옛 청원군과 행정구역을 통합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