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융합산업 매출 3조원 돌파

입력 2022-02-04 04:08
광주시 북구 한국광산업진흥회 청사 전경.

광주시 전략 특화산업인 광융합산업 매출액이 3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매출액 증대와 함께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하는 등 지역 대표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3일 광주시가 발표한 ‘2020년 광융합산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해당 기간 매출액은 3조14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증가하고 고용인원은 8128명으로 1.0%, 기업 수는 305개사로 2.7% 늘었다.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기업은 29곳에 달했다. 코스닥·코넥스 상장기업은 6곳으로 파악됐다. 2020년의 경우 체온 측정 적외선 카메라와 광센서 생산 기업의 매출액 증가가 두드러졌다. 시는 2000년부터 집중 육성해온 광산업을 토대로 한 광융합산업이 그동안 비약적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올해를 ‘광융합 유망기술의 산업화 원년’으로 삼은 광주시와 한국광산업진흥회는 광융합산업 경쟁력 강화에 몰두하고 있다. 장기화한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기업 활동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조용진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광주지역을 주축으로 한 광융합산업이 팬데믹 소용돌이에도 신제품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3조원 돌파를 계기로 광융합+AI 등을 통해 제2의 혁신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