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분양 나선다

입력 2022-02-04 04:08
경남도가 나노·항공·해양플랜트 등 ‘경남 특화 국가 산업단지’ 조성 및 분양에 본격 나선다.

경남도는 올해 2대 국가 특화산업단지 조성과 분양을 본격 추진하고,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의 승인을 위해 국토교통부 등과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먼저 나노융합 국가산단은 밀양시 부북면 일원 165만㎡부지에 3728억원을 투입해 조성하고 있다. 현재 40%의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부분개통 등으로 부산·울산·대구·창원과 1시간 이내 생활권이다. 2020년 삼양식품을 유치해 올해 상반기 공장 준공 및 연간 6억개의 제품 생산라인이 가동된다. 최근에는 CJ대한통운, 보광 등 중대형 기업체 유치 및 입주가 줄을 잇고 있다.

항공국가산단은 항공산업의 집적화를 위해 국토부에서 2017년 5월 계획 승인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영개발방식으로 시행하는 특화 산업단지다. 진주시 정촌면에 83만㎡ 사천시 용현면에 82만㎡ 부지에 4129억원을 들여 조성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2월에 이주자택지, 5월 단독주택용지를 분양할 계획이며 10월 중 산업시설용지를 본격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조선 대기업 참여를 조건으로 보류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는 거제시와 협의해 ‘대기업의 사업 참여 지속 협의’ ‘무탄소·저탄소의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 조성과 업역 다변화’ ‘재무적 투자자의 투자 확대’ 등의 대안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국토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