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농업인력지원 종합계획 수립

입력 2022-02-04 04:08
강원도가 코로나19에 따른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 농업인력지원 종합계획’을 수립 시행한다.

강원도 농촌 지역은 인력의 70%를 외국인 근로자가 책임지고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촌 현장에서 내외국인 인력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는 농촌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내국인 인력수급 활성화, 외국인 인력도입 및 지원, 농업인력 지원시스템 구축 등 3개 전략 12개 과제를 담은 농업인력지원 종합계획을 추진한다.

내국인 인력수급 활성화를 위해 기존에 9개 시군에서 운영하던 농촌인력중개센터를 10개 시군으로 확대한다. 이 센터는 인력을 필요로 하는 농촌현장과 구직 희망자를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구직자에게는 인건비와 별도로 교통비 5000원~1만원, 숙박비 2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농촌 상주 인력을 늘리기 위해 체류형 영농작업반을 가동하고, 대학생 농촌인력지원단을 운영한다. 농업인력지원봉사단을 중심으로 ‘범도민 농촌일손돕기 운동’을 전개한다.

외국인 인력 확보를 위해 근무여건 개선에도 나선다. 주거·숙소지원, 거주시설 환경개선, 근로자 보험가입, 코로나 방역물품 지원, 의료혜택 지원사업 등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인권이 존중받는 근로 환경을 조성한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