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분노

입력 2022-02-04 03:06


분노가 폭발한다. 이성을 초월하고 논리에 어긋난다. 결국 분노는 죄로 이어져 우리를 노예로 만드는 힘이 있다. 책은 “인간관계에서 분노는 뽑아 든 칼과 같다”고 말한다. 날카로운 말, 폭력적인 행동으로 칼을 휘두르려면 먼저 칼집에서 칼을 뽑아야 하는데, 그 전조가 분노이다. 분노는 감정에서 시작해 행동으로 끝난다.

영국 목회자인 저자들은 성경에서 찾아낸 분노의 원인으로 통제력, 소유욕, 성적 친밀감과 즐거움, 그리고 명성 등이 훼손될 때를 꼽는다. 이어 분노의 해결책으로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줄 수 있는 겸손을 이야기한다. 성경에 귀 기울일 때 얻을 수 있는 겸손에 관해 통찰이 담긴 성찰을 내놓는다.

우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