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하는 설교]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냐

입력 2022-02-04 03:05 수정 2022-02-07 10:52

우리가 사는 현재 하나님이 통치하는 순간이 끝난 때에 일어나고 있는 모든 시대적 상황과 징조를 살펴보면 예수님이 가까이 오셨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은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에게 그 사실을 분명하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이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죽음과 심판 그리고 지옥과 바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33절)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 4:17)

“이 땅에 무섭고 놀라운 일이 있도다.”(렘 5:30)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냐.”(렘 5:31)

우리는 예수 신랑의 마지막 세대 신부로서 수업을 잘 받아 혼인 잔치에 입고 갈 예복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첫째, 천국에 입고 들어갈 예복을 빨리 준비해야 합니다. 천국 혼인 잔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그 장소에 맞는 예복을 입어야 합니다. 세상에서 자랑하며 입고 다니던 옷을 벗어 던지고 성도들의 옳은 몸가짐으로 만들어진 세마포 옷으로 갈아입어야 합니다. (계 19:8) 하나님이 입혀주시는 구원의 옷, 공의의 겉옷을 입어야 합니다. (사 61:10)

둘째, 이 세대를 따라가지 말고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어야 합니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눅 21:34)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눅 21:36)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는 세대에서 벗어나라.”(엡 2:3)

셋째, 때가 악하기 때문에 세월을 아껴야 합니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를 이해하라”(엡 5:17)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엡 5:18)

마지막으로 우리는 결코 미지근한 자들, 진리를 대적하는 자들, 미련한 다섯 처녀, 소극적인 자들, 마음이 둔하여 진자들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런 자들은 그날에 결국 버림받게 됩니다.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계 3:16) “모세를 대적한 것 같이 그들도 진리를 대적하니 버림받은 자들이라”(딤후 3:8)

끝까지 이기는 자가 되어 주님의 자리에 함께 앉은 영원한 영광을 누려야 합니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계 3:21)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계 21:7)

오늘 전하는 하나님의 이 말씀은 결코 장난도 아니며 농담도 아닙니다. 바로 현재 우리에게 닥친 실제 상황입니다.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순간의 끝자락에서 사는 우리는 모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얼른 잘못을 회개하며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결코 조롱하거나 모른 척하며 바라만 보는 어리석은 자들이 되지 말고 적극적인 자세로 깨어 천국 혼인 잔치에 들어가기 위해 등과 기름을 준비하는 다섯 처녀 같은 하나님의 복된 자녀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박금길 수원 은혜교회 목사

◇경기도 수원의 은혜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개혁 소속 교회로 하나님의 은혜 아래, 꿈과 소망을 전하는 등대 같은 교회입니다. 예수님을 닮아 사랑을 전하고 말씀을 증거하며 천국을 사모하는 믿음의 공동체를 꿈꿉니다.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