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사상 처음으로 매출 8조원을 올리며 17년 연속 성장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 8조915억원, 영업이익 1조2896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2020년보다 3.1%, 영업이익은 5.6% 증가했다. 전체 뷰티 매출은 전년 대비 3.2% 확대한 5조7320억원, 영업이익은 8.5% 늘어난 1조468억원에 이르렀다. 4분기 뷰티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중국 광군절에서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입지를 재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대표 브랜드 ‘후’는 전년 대비 12%, 오휘와 CNP도 8% 이상 성장을 이뤘다. 생활용품 매출은 전년 대비 9.9% 증가한 2조582억원,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2089억원이었다. 연간 기준으로 매출 2조원을 처음 넘어섰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