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건설·철강 협력업체 안전관리 870억 투입

입력 2022-01-28 04:08
현대자동차그룹은 건설·철강 분야 협력업체의 안전관리 비용으로 870억원을 집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집행 비용(450억원)의 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근무 현장의 안전 강화를 위한 인건비, 시설·장비 확충, 안전점검, 안전교육 등에 사용된다. 현대차 측은 “중소 협력업체의 안전관리 관련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부터 공사금액 100억원 이상 협력업체의 안전관리자 선임 인건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동식 CCTV 설치를 늘려 건설 현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도 강화한다.

이용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