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관광 더 스마트하게 신형 전동킥보드로 씽씽∼

입력 2022-01-28 04:07

강원도 강릉 관광이 더 안전하고, 똑똑해진다. 강릉시는 여행자와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스마트모빌리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동킥보드(사진)에 스마트 헬멧락커를 도입했다. 시가 새로 도입한 신형 킥보드는 100대다. 이로써 전통킥보드는 기존 100대에서 200대로 늘었다. 신형 킥보드는 헬멧을 소독할 수 있는 UV 살균기능과 대여 기능을 갖췄다.

이 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강릉 스마트시티 챌린지 관광형 통합 서비스형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사업의 하나다.

KTX나 시외버스를 이용해 강릉을 찾은 여행자들은 스마트폰에 ‘강릉패스 앱’을 설치한 뒤 강릉역 앞에 있는 강릉패스여행자센터나 주요 관광지에 비치된 전동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다. 헬멧을 착용하지 않거나 강릉패스 앱에 운전면허 등록을 하지 않으면 운행할 수 없다. 이용요금은 1분당 140원이다. 헬멧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지역이 아닌 곳에 반납하면 6000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강릉패스 앱은 스마트모빌리티 위치 조회와 결제를 비롯해 골목상권에 있는 음식점과 카페 등을 예약하거나 대기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카페 등 가맹점 수는 현재 80여곳이다. 올해 말까지 1000곳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다.

시는 스마트 모빌리티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해 시 전역에 모빌리티 거치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전기자전거, 초소형 전기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를 강릉패스에 추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강릉패스여행자센터를 열었다. 강릉 여행자가 센터에서 공유형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각종 스마트모빌리티를 활용해 강릉 시내 골목상권을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 통합정보센터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편리한 교통은 도시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중요한 척도”라며 “앞선 스마트 교통기술을 실현해 시민의 생활을 한층 여유있고 편리하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