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설 연휴 특별방역과 함께 골목상권과 민생경제 살리기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설 연휴기간 경제분야 비상상황반(4개반 54명)을 운영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힘쓰는 한편, 귀성객과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우선 소상공인을 위한 피해구제 지원금과 방역물품·방역지원금을 신속 집행하고 특례보증 및 이자보전, 어가경영안정자금 지원, 위생업소 시설 환경개선 등을 지원한다.
또 포항사랑상품권 600억원 어치를 10% 할인 판매하고 명절맞이 장보기 캠페인, 지역 업체 발주 확대, 행정예산 신속 집행을 통해 지역 내 소비 촉진으로 전통시장·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공공배달앱 먹깨비 운영 지원, 장보기 배송앱을 활용한 비대면 장보기 활성화, 온택트 페스티벌 등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한 라이브 커머스 진행 등으로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민경제 대책을 추진한다.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착한가격업소 인센티브 지원,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매출 활성화 지원사업 확대 등도 진행한다.
전통시장과 상가 주변 공영주차장 17곳에 대해서는 2시간 무료주차를 시행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귀성객과 관광객이 방문할 주요 관광지에는 인력을 배치해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다양한 편의 제공은 물론 숙박업소 위생·안전관리 등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소비촉진과 물가안정을 통해 지역의 골목상권과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연휴기간 시민의 안전은 물론 서민경제가 더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포항, 연휴 경제 비상상황실 가동… 방역·민생 살리기에 행정력 집중
입력 2022-01-28 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