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칼레오선교회, 한신대에 장학금 5억원

입력 2022-01-28 03:07

한신대(총장 강성영)는 파라칼레오선교회(이사장 이현식 원로장로)가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금 5억원을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 이번 기부는 주요 신학대 정원 미달, 목회자 수급 문제 등 한국교회 목회 현장이 당면한 위기를 이겨내도록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 24일 전북 익산 파라칼레오선교회 본부에서 열린 ‘양곡장학기금 전달식’에서 이현식 이사장은 “교회가 살려면 목회자들이 잘 양성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작게나마 기부하게 됐다”며 “아버지 모교인 한신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전했다. 선교회는 21세기 선교의 흐름과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하고자 설립된 선교단체로, 신학대와 연계해 전도, 선교사 양성, 비서구권 선교지 개발, 재난 국가 구호 및 구제 활동 등을 준비하고 있다.

강성영 총장은 “장로님의 부친이신 이성춘 목사님은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교단이 태동하는 데 이바지하신 분”이라며 “선교회를 통해 지구촌 곳곳에 복음이 전달되고, 그 복음의 전달자들이 한신대에서 훈련받아 복음을 전하는 일에 있어 큰 주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신대는 지난해 말부터 기장과 한국교회를 이끌어 갈 ‘미래 기장 목회자 1인 전액 장학금 후원 캠페인’을 새롭게 마련해 추진해 가는 등 학생을 위한 장학금과 대학발전기금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