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봉환 소진공 이사장 “소상공인·전통시장 경영정상화 최우선”

입력 2022-01-27 04:07

조봉환(사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이사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영정상화를 최우선에 두겠다”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재난피해 소상공인의 회복과 재도약, 소비진작으로 시장경제 살리기, 디지털 전환 확산, 혁신행정을 통한 소상공인 업무 편의성 제고라는 주요 추진 과제도 발표했다.

소진공은 직접대출 비중을 지난해 29.2%에서 올해 56.5%(2조3700억원)까지 대폭 늘릴 계획이다. 희망대출, 일상회복 특별융자 등 긴급자금 3조4000억원도 공급한다. 조 이사장은 “직접대출은 저신용자를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고, 소상공인 입장에선 대리대출에 드는 보증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500만원 손실보상 선지급의 지연 현상이 빚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전체 55만명 중 40만명이 신청했다. 융자 형태다 보니 전자약정을 거쳐야 해서 병목현상이 일어났다”며 사과했다. 조 이사장은 “2차 방역지원금 300만원도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되면 차질없이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이사장은 소비진작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결국 매출이 올라야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출 상환도 가능하다. 전국우수시장박람회, 대한민국 동행세일, 우수지역 상품전시회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신기술 보급 등 소진공 본연의 업무인 디지털 전환 지원에도 집중한다고 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