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은파교회 목회 대물림 결정 취소하라” 촉구

입력 2022-01-27 03:03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소속 목회자로 구성된 ‘신앙고백모임’(회장 박은호 목사)이 목회지를 아들에게 대물림한 여수은파교회는 스스로 결정을 취소하라고 26일 성명을 발표했다. 신앙고백모임에는 이상학(새문안교회) 김주용(연동교회) 황영태(안동교회) 김만준(덕수교회) 목사 등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목회자들은 성명에서 “담임목회지를 대물림한다는 것은 교회의 거룩성과 공공성을 훼손하는 심각한 잘못으로 그리스도만이 주인 되신 거룩한 교회를 사유화하는 시도이며, 목회자가 자신의 부와 권력을 독점적으로 세습함으로 교회의 공공성을 해치는 봉건적 폐습”이라며 “교회가 속한 예장통합의 헌법 제28조 제6항은 목회지의 대물림을 분명하게 금지하고 있다. 대물림 결정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장창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