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재단, 100만 달러 지원” 미국 ITS 신학대학원 밝혀

입력 2022-01-27 03:06
미국 ITS 신학대학원은 26일 “릴리 재단으로부터 100만 달러의 기금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신대원 측은 “이번 기금으로 이민자와 소수민족 지도자를 위한 학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실용적인 신학 연구 활동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릴리 재단은 미국 제약 업체인 일라이 일리 컴퍼니의 주식을 증여해 세운 자선 재단이며, 미래 목회자 양성을 위해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신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릴리 재단 크리스토퍼 코블 종교담당 부의장은 “신학교는 교회 목회자를 양성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면서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미래 교회를 이끌어갈 목회자 양성은 중요하며, 이를 위해 신학교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ITS 신대원은 현재 온라인 한국어 신학 과정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학위 과정은 선교학 석사와 목회학 석사, 신학석사, 목회학박사 등이다. 한국어 과정 입학생에게는 25% 장학금이 제공되며, 순복음 소속 교단 목회자나 선교사는 50%의 장학금 혜택이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19년부터 한국어 온라인 오순절 신학 과정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 과정은 하버드와 예일 등 미국 유수 신대원이 가입돼 있는 연방인가기관인 ATS에 정식 등록돼 있다. 순복음세계선교회북미총회 및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에서도 목회자 안수 및 교역자 선발 시 인정받을 수 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