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민선 7기 4년간 ‘좋은 일자리’ 10만개 목표 조기 달성

입력 2022-01-27 04:07

경북도가 지난해 2만9230개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며 민선 7기 누적 10만4240개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26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민선 7기에서 이뤄낸 공공 일자리는 직접 일자리 등 5개 분야 7만3366개, 민간 일자리는 기업 투자유치 등 3만874개다. 이는 민선 7기 목표였던 일자리 10만개를 6개월 앞당겨 달성한 것이다.

분야 별로는 행복·복지일자리 3만1018개, 투자유치 일자리 3만874개, 기업 일자리 2만 6969개, 문화관광 일자리 6262개, 사회적경제 일자리 4671개, 농업 일자리 4446개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중앙과 지방 정부의 일자리 정책은 단기 고용과 재정 지원 일자리가 대부분으로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경북도는 민선 7기 이철우 지사 취임 직후 일자리와 인구 늘리기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에 1년 이상 상시 고용’의 좋은 일자리 10만 개 창출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양질의 공공 일자리 사업으로 ‘지역 혁신 프로젝트 사업’, 위기의 전자 산업에서 신 사업으로의 전환과 일자리 연결을 추진한 ‘고용 안정 선제 대응 패키지 지원 사업’, 기업과 청년 연결을 지원하는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등을 추진했다.

또 코로나19 지원을 위한 ‘희망일자리 사업’, ‘지역활력 플러스 일자리 사업’, 공공 근로 및 여성·노인·자활·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각종 직접 일자리 사업 등을 추진했다.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배터리 규제 자유 특구 조성과 국내외 투자유치 사업으로도 많은 성과가 났다.

이같은 정책으로 민선 7기 직후인 2018년 일자리 사업 수와 예산 액은 132개 사업 4649억 원에서 2021년 192개 사업 1조 795억 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좋은 일자리 수는 2018년 1만 9289개에서 지난해 2만 9230개로 9941개가 늘었다. 청년 고용률은 2018년 37.3%에서 2021년 38.7%로 1.4%포인트 올랐고, 실업률은 2018년 12%에서 8%로 4%포인트 낮아졌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일자리가 곧 복지라는 신념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온 결과 지금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올해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