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해양·수산산업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2022년도 해양·수산 창업·투자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제품·신기술 개발을 위한 자금 부족과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해양·수산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창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한다.
창업·성장·투자 등 3단계 지원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업 성장의 전 과정에 걸쳐 지원한다. 총사업비 22억원을 투입한다. 기존 중앙부처의 공모방식에 참여에 한계가 있는 창업자부터 중소·중견 기업들도 지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주도형 프로그램은 수산도약·성장·스타 그룹 등으로 구분해 기업의 자체 사업계획에 따라 필요한 사업을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총 28곳을 선정해 최소 3000만원에서 최대 7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밀착지원형 프로그램은 마케팅솔루션·인증획득·국내외전시회 개별참가·언택트 제품개발·기술개발·해양·수산창업 씨앗심기·사업화 신속·온라인 입점·제품 고급화 지원 등 기업들이 공통으로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원내용에 따라 37곳에 최소 3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소비시장 트렌드의 변화를 반영한 온라인 입점 지원, 가정간편식 대체 식품(HMR) 제출개발 등 비대면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또 기술개발 프로그램의 지원 기간을 확대해 기업의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 중점을 둬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주 사업장이 부산에 있는 수산 및 해양 관련 기업 또는 예비 창업자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부산, 해양·수산기업 창업·경쟁력 강화 지원 나섰다
입력 2022-01-27 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