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미래인재 4만명·2000개 스타트업 육성

입력 2022-01-26 04:07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영등포구 청년취업사관학교 영등포 캠퍼스에서 열린 밋업 스타트 데이에 참석해 교육현장 수강생을 격려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가 서울형 미래인재 4만명과 2000개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는 등 일자리와 창업 생태계 창출에 본격 나선다. 서울시는 서울형 미래인재 4만명 육성, 대기업·스타트업 동반성장 지원, 온라인 창업생태계 플랫폼 구축 등 3대 정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우선 4차산업 관련 실무 역량 교육 등을 제공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를 2025년까지 10개 만들고, 1만8000명의 인재를 배출할 예정이다. 기술교육원 및 온라인교육을 통해서도 1만2000명을 양성한다. 홍릉(바이오), 여의도(금융), 양재·개포(AI·로봇), 용산(드론) 등 7개 혁신거점에서는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는 특화인재 1만명을 육성한다.


서울시는 2024년까지 200개 대 중견기업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2000개 스타트업의 창업 성장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을 엮어주는 ‘오픈이노베이션 200센터’와 창업기획자 등이 혁신아이디어 발굴, 상용화를 위한 피드백을 해주는 ‘365피칭센터’를 조성한다.

또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을 대·중견기업과 온라인으로 거래할 수 있는 클라우드형 창업생태계 플랫폼 ‘스타트업 플러스’를 오는 4월 오픈한다. 스타트업 플러스에는 투자자의 관심과 주력 분야에 맞춰 스타트업을 매칭해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도입된다. 시는 향후 기업거래 등까지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