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설 앞두고 협력사에 1445억 조기 지급

입력 2022-01-25 04:08
LG이노텍(사장 정철동)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를 위해 납품대금 1445억원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설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협력사 상생활동의 하나로 협력사의 현금 흐름을 개선해 회사 운영, 설비투자, 부품 개발 등을 차질 없이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말에 1445억원 중 721억원을 협력사에 조기 지급했었다. 다음 달과 3월에 지급 예정인 나머지 724억원을 설 연휴 직전인 오는 27일에 지급할 예정이다. 명절을 앞두고 각종 상여금과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자금 소요가 집중되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LG이노텍은 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에 2·3차 협력사에 대금을 조기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파급효과가 생기도록 할 방침이다.

양한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