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소상공인에 375억원 무이자 융자

입력 2022-01-21 04:09

인천시는 2022년에도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375억원 규모의 무이자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들은 24일부터 인천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감소, 영업악화 등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및 소기업이다.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대출상환은 1년 거치 4년 원리금 분할상환 방식이다. 첫 1년 동안은 인천시 지원으로 원리금 상환부담이 전혀 없다. 이후 2년까지 연 1%대의 초저금리를 지원한다. 보증수수료는 연 0.8%다.

다만 인천신용보증재단 보증제한업종(사치·향락 등), 보증제한사유(연체·체납 등)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수기간은 24일부터 자금한도 소진 시까지다. 신청을 원하는 소기업 및 소상공인은 사업장이 소재한 지역의 인천신용보증재단 각 지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재단 홈페이지 온라인 예약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소상공인의 자금 신청이 늘어날 것에 대비하여 재단의 심사서류를 대폭 간소화하고, 한도심사 문턱을 낮춰 신속하고 간편한 자금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인권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무이자 경영안정자금 지원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지원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