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도 목사 ‘밥퍼’ 사역 재개… 서울시와 기부채납 방식 협의점 찾아

입력 2022-01-20 03:07

건물 증축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국민일보 18일자 29면 참조) ‘밥퍼’ 목사 최일도 다일공동체 대표와 서울시가 밥퍼 측의 건물 기부채납과 서울시의 고발 취하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전망이다.

최 목사는 19일 자신의 SNS 라이브방송을 통해 이번 논란과 관련한 경과를 설명했다(사진). 그는 “18일 오후 서울시 어르신복지과, 복지정책실 실무자와 두 번째 면담을 가졌다”며 “‘조속히 협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실무자들이 적극적으로 노력하라’는 오세훈 시장의 특별지시를 받고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다일공동체 관계자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증축한 건물을 서울시에 기부채납한 뒤 토지사용 허가를 신청하는 대로 서울시가 고발을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는 “기부채납 관련 내용은 거의 합의가 됐고 토지 사용 기간은 협의 중”이라며 “24일 시장 면담 전에 협의를 마무리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최기영 김이현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