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작년 초미세먼지 ‘최고 좋음’

입력 2022-01-19 04:05
청주 무심천에서 바라본 청주시내 전경. 청주시 제공

지난해 충북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015년 측정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 전역의 2021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19.6㎍/㎥이다. 대기질이 가장 나빴던 2019년 28.3㎍/㎥와 비교하면 무려 30.7% 줄어든 것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감소율 1위다.

초미세먼지가 50㎍/㎥ 초과일 때 발령하는 비상저감조치 발령 횟수도 2019년 13회에서 2021년 2회로 대폭 줄었다.

초미세먼지 농도 ‘좋음’(15㎍/㎥ 이하)을 기록한 날은 2019년 97일에서 지난해 171일 늘었고 ‘나쁨’ 이상(36㎍/㎥ 이상) 일수는 83일에서 40일로 줄었다.

도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된 주요 원인으로 저감대책 확대 추진, 중국 등 국외 여건 개선, 코로나19로 인한 활동량 감소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국비 1122억원 등 3728억원을 들여 다양한 저감대책을 추진했다. 도는 올해도 더 맑은 하늘을 체감할 수 있도록 분야별 대기질 개선정책을 지속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미세먼지 주요사업 예산은 5500억원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