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제력 1위 강남구, 꼴찌 강북구의 22배

입력 2022-01-14 04:07

2019년 서울 인구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R)가 전년보다 145만원 늘어난 4512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 경제력이 가장 큰 자치구는 강남구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13일 발표한 2019년 서울시 GRDP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전체의 GRDP는 435조9270억원으로 전국의 22.6%를 차지했다. 인구 1인당 GRDP는 4512만원으로 전국 평균(3727만원)보다 785만원 높았다. GRDR은 서울에서 생산한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시장가치로 평가한 것으로, 일정 기간 일정 지역 내에서 경제 활동별로 얼마만큼의 부가가치가 발생했는 지 나타내는 경제지표이다.

GRDP 규모 가장 높은 구는 강남구(71조8530억원)로, 가장 규모가 작은 강북구(3조2836억원)의 21.9배에 달했다. 이어 중구(53조8230억원), 영등포구(36조950억원), 서초구(35조5700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등포구의 경우 전년 대비 5.6%나 늘어나면서 규모면에서 서초구를 앞질렀다. 영등포구의 성장률은 종로구(6.6%)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