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저자를 ‘이 추장’이라 불렀다. 33년간 교회를 세우고 제자사역을 감당하며 현지인들의 견고한 진을 깨는데 헌신했다. 사역지에서 저자가 전한 말씀을 엮은 이 책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견고한 진이 생기는 과정을 설명하고 이를 깨뜨린 다윗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다윗의 형들이 견고한 진에 사로잡혀 골리앗을 두려워했다면 다윗은 하나님을 강한 성루로 삼아 신앙을 앞세워 돌진해 승리했다. 저자는 다윗처럼 견고한 진을 세우지 않는 방법으로 말씀에 순종하는 일상을 제시한다. 하나님 말씀에 점을 찍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얘기한다. ‘이 추장’ 이재정 선교사는 1988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하나님 말씀을 전하다 2020년 12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세가 악화돼 하나님 품에 안겼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