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삼남연회가 연회 소식을 전하는 웹사이트 ‘삼남 in Good News’(사진)를 만들었다. 사이트에는 목회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각종 자료 등도 담겼다. 10일 삼남연회에 따르면 웹사이트는 지난해 연회 홈페이지에 만든 웹페이지 ‘삼남 in 뉴스’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삼남연회 영상전산위원장인 이창익 목사는 국민일보와 통화에서 “홈페이지에 ‘삼남 in 뉴스’를 선보였더니 하루 30~40명 수준이던 방문자가 700~800명까지 늘었다”며 “이런 현상을 보며 웹사이트를 만들어도 되겠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전했다.
삼남연회가 ‘삼남 in Good News’를 개설한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 때문이다. 황병원 삼남연회 감독은 2년 전 ‘소통’ ‘공감’ ‘연합’ 등을 약속하며 선거에 당선됐다. 하지만 코로나19 탓에 행사나 모임을 가지기 힘들어지면서 공약을 이행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삼남연회는 여러 차례 회의를 가진 끝에 목회자와 평신도가 함께하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만들기로 했다. 이 목사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삼남 in Good News’에 실린 내용 가운데 좋은 이야기를 추려 종이신문을 발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