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편의점 업계 최초로 친환경 종이얼음컵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종이’로 재활용 분리배출이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은 레귤러 사이즈(180g)를 먼저 선보인 뒤 라지 사이즈로 확대할 예정이다. 가맹점의 기존 재고 소진, 적응기간 등을 고려해 당분간 페트(PET) 소재 얼음컵 사용도 병행한다. 종이얼음컵으로 완전 대체하면, 연간 1억개의 플라스틱 컵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얼음컵은 편의점 매출 최상위권에 올라 있는 대표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이 도입하는 종이얼음컵은 환경·경제·사회적 측면의 10가지 원칙을 지켜 수확된 임산물로 만들어져 FSC인증을 받은 종이를 쓴다. 100% 천연펄프에 친환경 코팅 기술인 ‘솔 코트’를 써서 재활용 가능하다. 일반 종이컵보다 수분투과율이 30% 이상 낮아 내수성도 뛰어나다.
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