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그룹 주지홍 부회장 승진… 주진우 회장 아들

입력 2022-01-06 04:06

사조그룹은 올해 정기인사에서 주진우 회장의 아들인 주지홍(45·사진) 부사장이 식품총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5일 밝혔다. 주 신임 부회장은 2011년 사조해표 기획실장으로 입사해 2015년부터 식품총괄본부장을 맡아왔다. 사조그룹은 주 신임 부회장이 2019년 그룹 대표 식품계열사인 사조대림과 사조해표의 합병을 주도해 이원화 조직을 개편하는 데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주 부회장은 “창의적이고 열린 조직문화를 구축해 사조그룹 구성원 모두가 즐겁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 회장은 지난해 사조산업 소액주주들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기도 했다. 주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골프클럽 합병을 추진해 손실을 보전해줬다는 점 등의 문제가 불거져서다. 주 회장의 등기이사직 해임안이 부결되면서 주 회장 일가는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