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NCCK “장애인 이동권 보장하라”

입력 2022-01-06 03:05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이홍정 목사)가 협력에 나섰다. 류영모 대표회장과 이홍정 총무는 5일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동대문 방향 승강장에서 진행된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을 촉구하는 시위(사진)에 참여해 지지 발언을 했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양대 연합기관이 작성한 성명에는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추위 속에서 이동권과 자립 생활을 위한 법 제정을 호소하는 장애인들의 호소에 국회와 정부, 지자체가 귀 기울여 달라”며 “장애인의 기본적 인권 보장을 위한 ‘장애인권리보장법’ 즉각 제정과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저상버스 100% 도입, 지하철 역사에 승강기 1대 이상 설치를 추진해 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이어 “장애인의 자립 생활을 위한 지원 제도와 예산 마련, 서울교통공사의 손해배상 청구도 취하하라”고 요구했다. 양 기관은 “한국교회는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기에 이들의 외침과 함께한다”며 “관계 당국이 전환적인 태도를 보일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장창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