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에너지 빈곤국에 태양광 랜턴 전달

입력 2022-01-05 04:07

CJ대한통운 임직원 700여명이 태양광 랜턴을 만들어 에너지 부족 국가에 전달하는 ‘세상을 밝히다’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2019년부터 필리핀 세부 담사이트와 이바바오, 인도네시아 탕에랑 등 전기가 없는 지역의 빈곤가정에 전달한 태양광 랜턴은 2000여개에 달한다. 태양광 랜턴의 무게는 125g에 불과해 휴대가 편하다. 완충하면 12시간가량 쓸 수 있다. 현지에서 태양광 랜턴은 ‘희망의 빛’으로 불린다. 밤길 안전, 아동학습에 도움을 주고 야간 범죄, 화재 등의 사회문제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반텐주 탕에랑 지역에 사는 초등학교 3학년 술리스띠아는 태양광 랜턴을 받은 뒤 의사의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전해왔다. 술리스띠아는 “이제 전기가 끊겨도 태양광 랜턴으로 책을 볼 수 있다. 꾸준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