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작가 C S 루이스의 대표작 ‘스크루테이프의 편지’(포스터)가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극단 조이피플(대표 김창대)은 8일부터 서울 종로구 북촌나래홀에서 뮤지컬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를 공연한다고 4일 밝혔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베테랑 악마 스크루테이프가 자신의 조카이자 신입 악마인 웜우드에게 인간을 유혹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서른한 통의 편지를 담은 책이다. 인간을 타락시키기 위한 악마의 흥미진진한 술책과 심리가 잘 묘사돼 있다는 평을 받는다. 또 악마의 관점에서 예수님을 ‘원수’로, 인간을 ‘환자’로 부르는 역설을 통해 재미와 교훈을 던진다. 뮤지컬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는 6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와 5시30분에 만날 수 있다.
박용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