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자율주행차 콘셉트 모델을 공개했다. CES 2022에서 ‘LG 옴니팟(OMNIPOD·사진)’을 선보인다.
LG전자는 4일 오전 8시(한국시간 5일 오전 1시)에 ‘LG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는 CES 공식 사이트를 비롯해 LG전자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옴니팟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미래 자율주행차의 콘셉트 모델이다. 업무를 위한 오피스 공간 뿐만 아니라 영화감상, 운동, 캠핑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개인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LG전자는 기존 스마트홈을 넘어 모빌리티까지 지능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LG 씽큐의 적용대상을 확대하면서 자동차가 이동수단에서 생활공간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다만 LG가 옴니팟을 양산할지는 미지수다. LG전자는 그동안 자동차 분야 진출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취해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래 자율주행차가 어떤 모습일지 고민하는 차원에서 만든 콘셉트 모델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LG 클로이 가이드봇, LG 클로이 서브봇, 실내외 통합배송로봇 등 5G와 인공지능을 접목한 로봇이 사람과 공존하며 삶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일상을 소개한다. 지난해 이어 LG전자의 가상인간 ‘김래아’도 다시 한 번 깜짝 등장한다. 래아의 뮤직비디오 티저가 노출되며 가수로서의 데뷔가 임박했음을 알린다.
LG전자 최고경영자(CEO)인 조주완 사장은 “LG 씽큐 생태계를 모빌리티 분야까지 확장해 집에서의 경험이 차량 내에서도 끊김 없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공간의 경계를 허물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