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공석인 인권국장에 여성으로는 최초인 위은진(50·사법연수원 31기·사진)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문재인정부 들어 황희석 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이상갑 법무부 법무실장에 이어 위 신임 국장까지 인권국장으로 영입된 외부 인사 3명 모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출신으로 채워졌다.
이화여대 통계학과를 졸업한 위 국장은 1999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여성폭력, 다문화가족 등 분야에서 인권침해 사건 변호 활동을 해왔다. 국가인권위원회 외국인인권전문위원회 전문위원,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회 위원, 민변 여성인권위원장,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법무부는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의 실질적인 인권보장 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승은 기자 gugiz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