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1.6조 규모 러시아 플랜트 수주

입력 2021-12-31 04:09
러시아 우스트 루가 위치도. 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가 러시아 플랜트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남서쪽으로 110㎞ 떨어진 우스트-루가 지역에 단일 라인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폴리머 공장을 건설한다. DL이앤씨는 발틱 콤플렉스 프로젝트의 설계와 기자재 조달을 담당한다. 수주액은 11억7000만 유로(1조6000억원)에 이른다.

공장은 연간 폴리에틸렌 300만t, 부텐 12만t, 헥센 5만t을 생산한다. DL이앤씨는 2019년 12월부터 이 사업의 기본설계를 담당해왔다.

DL이앤씨는 기본설계 수주를 기반으로 본 공사까지 따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적화된 상세설계로 효율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 본 공사 수주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