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올해의 책] 위기 속 갈 길을 밝힌 지혜의 빛

입력 2021-12-31 03:02

박영호 포항제일교회 목사의 ‘우리가 몰랐던 1세기 교회’(IVP)가 ‘2021 국민일보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됐다. 최주훈 중앙루터교회 목사의 ‘예배란 무엇인가’(비아토르), 강영안 미국 칼빈신학교 교수의 ‘철학자의 신학 수업’(복있는사람), 박영선 남포교회 원로목사의 ‘고난이 하는 일’(IVP) 등과 경합했다. 코로나 고난 속에서 초대교회를 바라보며 신앙의 깊이를 더하고 예배의 회복을 바라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국민일보는 문서선교의 동반자인 기독출판계 진흥을 위해 2016년부터 올해의 책을 선정하고 있다. 상반기에 세종도서 선정이 있다면, 하반기엔 국민일보 올해의 책이 있다는 인식이 기독출판계에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독출판사와 서평전문가, 국민일보 출판팀 등 30여곳의 추천을 받아 12월 한 달간 중복을 포함해 400여권의 책을 하나씩 검토하고 추천사를 취합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1월 30일까지 출판된 책을 대상으로 했다.


해외 부문에선 영국 신학자 알리스터 맥그래스 교수의 ‘신학이란 무엇인가 Reader’(복있는사람)가 기존 한국에 없던 원전 해설집이란 장르를 새로 개척했다는 평가 속에 호평을 받았다.

올해 최고의 책 저자에겐 서울광염교회(조현삼 목사)가 후원하는 상품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목회 신학 국내 분야 저자와 일반 신앙 국내 저자에게도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총회장 김은섭 목사)의 상금이 지원된다. 문서선교를 통한 복음의 확장을 염원하는 단체들의 정성이 모인 시상식은 코로나 방역 상황이 진정된 이후 열릴 예정이다.

우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