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의 목회자’라 불리는 유진 피터슨은 ‘호모 파베르(인간은 도구를 만드는 존재)’와 ‘호모 페카토르(인간은 기도하는 존재)’ 등 인간에 관한 두 개의 고전적 정의를 두고 같은 뜻이라 말한다. 기도는 기술이자 도구라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시편은 포괄적이고 정직하게 기도를 드릴 수 있도록 우리를 훈련하기 위해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자 기도의 도구라 소개한다. 저자는 시편의 맥락과 구조, 환경을 소개하면서 일상, 적대감, 과거 경험 등 시편 기자들의 기도 소재들이 우리 삶에 어떤 의미가 되는지를 다룬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