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선 정치인’ 빅매치… 힘겨운 코로나 전쟁 [10대 뉴스-국내]

입력 2021-12-30 04:06
① 이재명·윤석열 대선 후보 선출
지난 11월 서울의 한 행사장에서 조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대선 후보로 선출했다. 둘 다 국회의원 경험이 없어 내년 대선에서는 ‘0선 정치인’ 간 격돌이 펼쳐지게 됐다.

② 오락가락 위드 코로나,기약 없는 전쟁
연합뉴스

코로나19로부터의 단계적 일상회복을 선언한 지 45일 뒤인 12월 16일 사적모임 4인 제한,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등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재개됐다. 누적 사망자의 47%, 확진자의 40.9%가 일상회복 이후 두 달 새 발생했다.

③ 부동산 대장동·LH에 성난 민심
권현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땅 투기를 한 사실이 올해 초 알려지면서 부동산 정책에 분노한 민심은 들끓었다. 9월엔 수천억원대 성남 대장동 개발이익이 소수 ‘설계자’에게 돌아간 사실이 알려져 성난 민심에 불을 질렀다.

④ 오징어게임·BTS·윤여정 열풍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연기상을, 방탄소년단은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받았다. ‘오징어 게임’은 46일간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1위에 올랐다.

⑤ 과오 남기고 떠난 전두환·노태우
이한결 기자

5·18민주화운동 유혈 진압을 주도했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한 달 간격으로 사망했다. 10월 26일 별세한 노 전 대통령은 유언으로 용서를 구했으나, 전 전 대통령은 사과 없이 11월 23일 숨졌다.

⑥ 박근혜 전격 사면-대선 정국 요동
연합뉴스

국정농단으로 파면됐고 총 2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특별사면으로 석방된다. 복역한 지 4년9개월 만이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복권,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가석방도 결정됐다.

⑦ 코스피 3000 돌파, 코인 열풍
최현규 기자

코스피가 1월 7일 사상 최초 3000을 돌파했다. 2000에서 3000이 되는 데 13년5개월이 걸렸다. 비트코인이 한때 6만9000달러까지 오르면서 코인 투자열풍이 불었다.

⑧ 요소수·반도체 대란
이한결 기자

코로나19 팬데믹과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글로벌 공급망 대란이 빚어졌다. 자동차 업계는 반도체 부족으로 극심한 생산 차질에 시달렸다. 물류업계는 경유차 운행에 필요한 요소수 부족으로 공포를 맛봤다.

⑨ 서울·부산시장 야당 압승
국회사진기자단

4월 7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여당에 압승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분노한 부동산 민심에 힘입어 당선됐다. 지난 5년간 주요 선거에서 연전연패했던 야당은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⑩ 잇따른 군 성폭력 파문
최현규 기자

상관의 성추행에 시달리던 이예람 공군 중사가 5월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 중사는 피해 사실을 보고한 뒤 회유와 협박 등 2차 가해도 당했다. 육군과 해군에서도 유사 사건이 잇따라 군의 자정 능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