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돌아왔다… 중·러와 패권전쟁 [10대 뉴스-국제]

입력 2021-12-30 04:03
① 동맹 중시 바이든 행정부 출범
지난 1월 워싱턴DC 의사당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월 취임하며 “미국이 돌아왔다”고 선언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동맹 복원과 국제사회의 주도권 회복에 주력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대응 실패와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② 아프간 철군과 탈레반 재장악
AFP연합뉴스

미군이 8월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자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재집권했다. 미국 역사상 최장기 전쟁이던 아프간전도 20년 만에 끝났다. 철군 과정에서 공포에 질린 아프간 국민들이 공항에 몰려드는 등 큰 혼선이 빚어졌다. 탈레반은 이전처럼 여성 인권을 무참히 짓밟고 있다.

③ 지구촌 이상기후와 COP26
로이터연합뉴스

지구촌 곳곳에서 이상기후로 수많은 인명이 희생됐다. 이달에는 미 중부에서 토네이도로 100명 넘게 희생됐다. 11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열렸지만 석탄 ‘퇴출’이 ‘감축’으로 바뀌는 등 실효성 논란이 제기됐다.

④ 무관중 도쿄올림픽
신화뉴시스

지난여름 일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 대회로 치러졌다. 올림픽 직후 일본에선 기시다 후미오 내각이 출범했다.

⑤ 독일 16년 이끈 메르켈 퇴임
AP연합뉴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6년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타협의 리더십으로 독일과 유럽을 이끌었다. 독일에선 올라프 숄츠 신임 총리가 이끄는 3당 연립정부가 그 뒤를 이었다.

⑥ 미얀마 군부 쿠데타 수치 억류
AFP연합뉴스

미얀마 군부가 2월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탈취했다. 군부가 시민들의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유혈사태가 빚어졌다. 지금도 탄압이 계속되고 있지만 유엔 등 국제사회는 이렇다 할 역할을 못하는 실정이다.

⑦ 시진핑 역사결의 채택 ,마오 반열
신화연합뉴스

중국 공산당이 11월 6중전회에서 세 번째 ‘역사결의’를 채택하면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마오쩌둥 반열에 올랐고, 그의 장기집권 기반이 마련됐다. 시 주석은 내년 하반기 제20차 당대회를 통해 재연임을 확정지을 전망이다.

⑧ 미국과 중·러 패권전쟁
뉴시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영국 호주와 함께 오커스(AUKUS) 동맹을 출범시켰고,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⑨ 민간 우주여행 시대 개막
스페이스X 제공 영상 캡처

7월 버진 갤럭틱의 리처드 브랜슨과 블루 오리진의 제프 베이조스가 나란히 우주 비행에 성공했다. 8월에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소속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민간인 4명을 태우고 우주 공간에 도달했다.

⑩ 연준 제로금리 시대 종료 선언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으며 미 연방준비제도는 내년 세 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연준은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속도도 예정보다 2배 높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