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이 ‘서부경남 공공병원’으로 2027년 개원한다.
경남도는 도정 4개년 계획에 따라 중점 추진한 서부경남 공공병원 신축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경남도는 2022년 1~9월 ‘KDI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10~12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할 계획이다. 2023년 의료·운영체계 연구 용역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5년에 착공해 2027년에 준공 및 개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부경남 공공병원 신설은 지난해 ‘사회적 합의를 통한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 운영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시작됐다. 100명의 도민참여단이 사전학습을 거쳐 4차례의 토론을 하는 등 숙의과정을 거쳤다.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협의회는 지난해 7월 신축 후보지 3곳을 제안하는 내용을 포함한 정책권고안을 경남지사에게 전달하고 활동을 마무리했다.
도는 공론화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 2월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후보지 입지 평가위원회’를 두 차례 개최, 진주시 정촌면 옛 예하초등학교 일원을 서부경남 공공병원 부지로 최종 확정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