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라스베이거스 CES에 C랩 전시관… 스타트업 13곳 전시

입력 2021-12-29 04:07

삼성전자는 다음 달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 C랩 전시관(사진)을 마련한다고 28일 밝혔다. C랩 전시관은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 차린다. 임직원 대상 사내 벤처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의 우수과제 4개. 사외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육성한 스타트업 9곳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임직원이 개발하고 있는 C랩 인사이드 과제를 전 세계 우수 스타트업이 모인 CES 유레카 파크 내 C랩 전시관에서 선보여왔다. 글로벌 시장 반응을 사전에 점검하고 사업성을 검증한다는 취지다. C랩 아웃사이드는 C랩 인사이드의 운영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2018년 신설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한편, C랩 인사이드에서 스핀오프 제도를 통해 분사·창업한 9개의 스타트업들도 독자적으로 전시관을 꾸려 CES에 참여할 계획이다. C랩 스타트업들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발표한 ‘CES 2022 혁신상’에서 1개의 최고혁신상과 21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한 해에 22개의 혁신상을 받기는 C랩 역사상 최다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