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亞문화중심도시 육성 제3호 펀드 출범

입력 2021-12-28 04:08

광주를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로 이끌 ‘미시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육성 펀드’가 결성됐다. 27일 광주시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제3호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 투자조합이 최근 결성총회를 개최했다. 투자조합 운영사는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미시간벤처캐피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 펀드는 정부와 시 출자를 바탕으로 민간투자를 유도,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지역 문화 콘텐츠 기업 및 프로젝트에 결성액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지역특화 펀드다. 결성총액은 333억원으로 국비(문화체육관광부 출자) 100억원, 시비 100억원, 민자 133억원이 투입된다.

펀드에 유한책임조합원으로 참여한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은 다음 달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펀드 운영 설명회를 개최한다.

지난 2012년 9월 190억원 규모로 첫 출범한 제1호와 2017년 2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100억원의 제2호 펀드는 지역 문화콘텐츠 기업 재정난을 덜고 우수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데 디딤돌이 됐다는 평가다. 1, 2호 펀드의 투자로 광주 애니메이션 기업 매출액은 2004년 20억원에서 2018년 254억원으로 13배, 기업 종사자는 103명에서 202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