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맞아 기독인들이 나눔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곳곳에 전했다.
재단법인 크리스찬메모리얼파크(이사장 김윤배 장로)는 25일 연말과 성탄절을 맞아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를 통해 구세군 자선냄비에 2000만원을 기탁했다.
크리스찬메모리얼파크는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기독교 추모공원으로 매년 연말이면 ‘따뜻한 연말 보내기 운동’의 일환으로 나눔과 기부에 앞장서고 있다.
김윤배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불편하고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예수님 사랑으로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사회에 나눔 문화가 좀 더 확산될 수 있도록 교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평택 주한미군 병사 30여명과 길위의교회(정용준 목사)도 최근 팽성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제4회 길 위의 크리스마스 공명(共鳴:함께 울다)’ 행사를 갖고 소외 어르신들께 생필품을 전달했다. 미군 기지사령부는 상비약과 라면을, 미군 3-2 비행대는 온수매트와 쌀 사탕을 제공했다. 소망교회 의료선교부는 의약품을 보내왔으며, 부천 참된교회는 비타민을 준비했다. 길위의교회는 목도리 핫팩 마스크 생활용품 등을 지원했다.
크리스티 3-2 비행여단 대대장은 “미군이 중요시하는 여러 가치 중 섬김과 봉사 항목이 있다. 한국에서 섬김의 기회가 주어져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행사를 준비한 정용준 길위의교회 목사는 “이번 행사는 큰 교회나 단체가 하는 연례행사가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작은 마음을 모은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회장 방효성)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리수갤러리에서 크리스마스 소품전 ‘오, 해피데이’(Oh, Happy Day)를 열고 있다. 37명의 기독 작가가 90여개 작품을 전시했으며, 판매 수익금은 소외 이웃에게 전달한다.
방효성 회장은 “성탄절을 맞아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전시를 마련했다”며 “팬데믹으로 지친 모든 사람에게 구주의 기쁜 소식이 큰 위로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찬양사역자들의 문화선교 모임인 프레이즈 개더링(대표 곽수광 목사)은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에티오피아 커피 ‘댄싱 칠드런’ 9999박스를 전달했다.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캠페인의 일환으로, 장병들에게 질 좋은 커피와 복음을 전달하고 그 수익금으로 에티오피아에 학교를 세우는 사역이다.
서울 에스라교회(남궁현우 목사)도 코로나19백신피해가족협의회에 1000만원의 성금을 전했다.
유영대 백상현 임보혁 박용미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