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피켓 낙태 예방캠페인 ‘여성·태아를 소중히’

입력 2021-12-27 03:04
강민석 선임기자

프로라이프(생명존중) 단체 아름다운피켓은 24, 25일 이틀간 낙태 예방캠페인 ‘원치 않는 임신, 예방해요’를 진행했다(사진). 아름다운피켓은 2011년부터 성탄절 기간이면 ‘여성과 태아를 소중히 여겨주세요’, ‘원치 않는 임신, 예방해 주세요’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거리로 나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홍익대와 신촌역, 강남역 인근에서 각각 열 명 안팎의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캠페인을 벌였다.

홍대 인근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팻말을 든 아름다운피켓 대표인 서윤화 목사는 “사회에서 낙태를 찬성하는 이들의 목소리는 너무 높지만, 태아의 생명도 존중해달라는 목소리는 상대적으로 낮다”며 “인간의 존재는 태아가 수정된 순간부터 시작되는 것인데 생각보다 태아를 그저 세포로만 인식하는 이들이 많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중학생 자녀들과 함께 캠페인에 참여한 이한나(45·여)씨는 “아이들에게 생명은 소중하고 태아 때부터 너희들은 소중한 존재였다는 걸 알려주면서 앞으로도 소중한 생명을 지켜나갔으면 하는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