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학 입시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진행된다. 전형 기간은 가군 1월 6~13일, 나군 1월 14~21일, 다군 1월 22~29일이다. 합격자 발표는 2월 8일이다. 합격자 등록은 2월 9~11일, 미등록충원 기간은 2월 12~20일이다. 충원 등록 마감은 2월 21일이다.
올해는 정시모집 인원이 증가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지난해 4월 잠정 예고한 정시모집 인원은 8만4175명이다. 전년(8만73명)보다 4102명 늘어난 수치다. 다만 모집단위별 정시모집 인원은 대학 구조조정 결과 및 수시 이월 인원에 따라 변동된다. 올해는 생명과학Ⅱ 문항 오류 논란으로 수시 충원등록 마감일이 오는 28일에서 29일로 하루 밀렸다. 수험생들은 자신이 지원할 모집단위의 최종 모집인원에 대해 29일 확인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문·이과 통합형 수능’ 도입 첫 해로 국어·수학이 선택과목 체제로 바뀌었다. 이과에서 문과로 교차 지원하는 인원이 상위권, 중위권, 하위권 전 구간에서 발생할 것으로 입시 전문가들은 내다본다. 선택과목 간 점수차, 문·이과 교차지원 변수, 생명과학Ⅱ 오류 논란에 따른 수시 이월인원 파악 지연 등이 맞물려 치열한 눈치작전이 예고돼 있다.
대교협은 내년 1월 3일까지 온라인 및 전화를 통한 정시 집중상담 기간을 운영한다. 대교협은 “올해 수험생은 어느 해보다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대학 전형정보, 전년도 입시 결과 등을 기반으로 정시 지원 전략을 중심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경 교육전문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