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코로나로 전 세계인들의 마음이 피폐해지고 있습니다.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경제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국가는 국가대로 가정은 가정대로 개인은 개인대로, 해결 방법을 찾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 그리스도인은 재정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까요.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환경을 초월해 이 물질의 문제를 해결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어느 아버지가 자식이 굶주리고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외면하겠습니까.
육신의 아버지는 간절한 마음이 있어도 능력이 되지 못해 도와주지 못하지만,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은 언제든 물질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는 분입니다. 다만 우리가 하나님의 물질 법칙을 따라가지 않기 때문에 그분의 역사를 체험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최근 주식 열풍이 일고 있습니다. 주식을 하는 것은 당연히 민주주의 경제의 한 축을 이루는 합법적 행위입니다. 주식 자체를 죄악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기독교인의 물질 법칙과 세상의 물질 법칙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세상 경제 원리에 따라 살아가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법칙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물질에 대한 하나님의 법칙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첫째, 물질을 주시는 분이 오직 하나님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 애쓴다고 벌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물질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아무리 좋은 기법으로 투자를 잘한다고 해서 절대 부유하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실패해 인생을 망친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둘째, 부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면 안 됩니다. 부자가 되고자 하는 마음은 사람을 멸망케 합니다. 아무리 부자가 되려고 애를 써도 될 수가 없고 결국은 그 욕망으로 인해 자신을 파멸하게 됩니다.(딤전 6:9) 하나님을 생각해야 할 마음이 주식에 온종일 빼앗겨 있는데 무슨 하나님의 복을 누릴 수 있겠습니까.
성경은 부자가 되어 선을 행하라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현실에서 선을 행하고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부요케 하시고, 더욱 더 선을 행할 수 있도록 채워주신다고 가르칩니다.
셋째, 돈을 사랑하면 근심에서 떠나지 못합니다. 돈을 사랑함은 자기를 근심으로 몰아넣는 멸망의 길입니다. 한순간도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릴 수가 없습니다.(딤전 6:10)
넷째, 오직 하나님에게만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시고 우리의 필요를 다 채워주시는 분입니다. 세상이 다 뒤집혀도 환경을 초월해 우리를 복되게 해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에게만 소망을 두고 살면 반드시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딤전 6:17)
다섯째, 현재에 감사하고 만족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모든 상황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와도 인간적인 방법으로 살아서는 안 됩니다. 주어진 상황 속에서 하나님만 바라보고 자족하고 감사할 때에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감옥에서 매를 맞으면서도 밤새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할 때에 감옥 문이 열리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지금 아무리 상황이 어려워도 하나님만 의지하고 감사하고 자족하면 경제의 옥문은 반드시 열려집니다.
오늘도 주신 물질을 가지고 선을 행합시다. 말씀에 따라 의를 위하여, 선을 위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심기만 하면 반드시 심은 대로 갚아 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거짓이 없습니다. 반드시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이은태 목사(뉴질랜드선교센터 이사장)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