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2023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개최지 선정

입력 2021-12-24 04:08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경기전.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가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되며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심사위원회’를 통해 전주시를 ‘2023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주는 역사전통·문화·관광이라는 확고한 도시 정체성과 숙박, 교통 등 우수한 관광기반 시설을 갖춰 국내외 인지도가 높은 데다 다수의 국제행사 개최 경험도 있는 만큼 심사위원들로부터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 개최지로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는 그간 쌓아온 문화도시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2023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개·폐막식 등 기념식을 개최하고 ‘동아시아 영화특별전’ ‘동아시아 정원문화전’ ‘동아시아 음식 문화축제’ ‘동아시아 전통·세계 음악 공연’ 등 문화예술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아시아 교향악 축제’ ‘한·중·일 청년 학술대회’ ‘동아시아 무형유산박람회’ 등 새로운 사업을 기획해 두 나라 동아시아 문화도시와 다양한 문화교류를 추진한다.

2023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공식 선포는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제13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 이뤄진다. 2022년 문화도시는 경주와 일본 오이타현, 중국 지난·원저우가 선정됐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