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이사회 참관제’ 도입 조직문화 개선

입력 2021-12-23 18:33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진과 근로자 대표가 지난 16일 대전 대흥동 모임공간 국보에서 열린 2021년 제11차 이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제공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기관의 의사결정 투명성 강화와 청렴도 향상을 위해 ‘근로자 이사회 참관제’를 도입하고 조직·윤리문화 개선을 위한 서약식을 거행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지난 16일 대전시 대흥동 모임공간 국보에서 열린 2021년 제11차 이사회에서 처음으로 근로자 이사회 참관제를 시행했다. 20일 12차 이사회에서도 근로자 대표가 참관한 가운데 이사회를 진행했다.

근로자 이사회 참관제는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노동이사제’ 도입의 전 단계로, 근로자 대표가 기관의 의사결정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이사회에 배석해 참관한다. 필요한 경우 안건에 대한 발언권을 가질 수 있어 의사결정의 투명성 높이고 책임경영을 강화할 수 있다.

이용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은 “지속적인 근로자 이사회 참관을 통해 근로자의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며 “공단은 의사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 과정에서 이사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지난 9월엔 임직원들의 윤리 경각심을 높이고 기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조직·윤리문화 개선 언행실천 서약식’을 개최했다. 기존 조직문화 개선 TF를 노사공동 조직·윤리 문화 개선 TF로 확대 개편하고 ‘행복한 직장문화 조성’ ‘올바른 성평등 문화 조성’ ‘올바른 이해관계자 대응’ 등 3대 분야 언행 실천 과제를 선정했다. 이 이사장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우수한 조직문화를 자랑하는 최고의 승강기 안전전문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