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성1만사랑회(이사장 조용근 장로)가 지난 20일 경북 구미 도개면 구 동산초등학교 부지에 남성 중증 장애인을 위한 생활관을 착공했다(사진).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석성 나눔의 집 7호점’은 석성1만사랑회에서 2억원을 지원하며, 지역 자원봉사단체인 까치둥지 소속 건축설계사들이 참여한다. 시설이 건립되면 지역 남성 중증 장애인 30여명이 입주한다.
대전지방국세청장과 한국세무사회장을 지낸 조용근 장로는 “중증 장애인이야말로 우리 사회에서 가장 열악한 환경에 있는 소외 계층”이라면서 “크리스천이라면 신앙적 양심을 가지고 반드시 돌봐야 할 이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의 중증 장애인이 마음 놓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시설을 건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성1만사랑회는 2011년 설립됐으며 중증 장애인 복지시설 건립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4년 충남 논산의 1호점을 시작으로 경기도 용인, 서울 서초구, 수원 중앙기독초·중학교, 경북 구미, 강원도 양양군에 시설을 건립했다. 국세청 공무원, 세무사, 회사원, 대학생 등 5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며 중증 장애인을 위한 재활을 돕고 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