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4000억 투자… LNG·블루수소 발전소 건설

입력 2021-12-23 04:08

현대오일뱅크가 4000억원을 투자해 액화천연가스(LNG)와 블루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6월 발전 자회사 현대E&F를 설립하고 집단에너지사업 인허가도 취득했다.

집단에너지사업은 전기, 열 같은 에너지를 산업시설 등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현대E&F는 2025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하는 스팀과 전기는 현대케미칼, 현대쉘베이스오일 등 대산공장 내 현대오일뱅크 자회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E&F가 생산할 전력량은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전기수요의 50%를 넘는다. 기존 전기 생산량과 합하면 향후 현대오일뱅크는 대산공장 전체 전력의 70% 이상을 자가발전으로 충당하게 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