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왜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할까. 하나님의 성품은 때로 상반되는 것 같은 두 모습이 하나로 연합돼 있기 때문이다. 사랑이신 분이 진노하며 숨어 계신 분이 가까이 임재하는 것처럼 말이다. 저자는 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해하는 ‘이성 의존 사색’이 아닌 ‘계시 의존 사색’만이 하나님을 바르게 아는 길이라고 제시한다. 그는 “하나님이 성경에서 계시하신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정반대의 모습으로 보여 충돌하는 것 같았던 그분의 성품들이 사실은 서로를 지탱해 주는 모습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말한다. 책을 읽어가면 전능자 하나님의 성품과 일하심, 우리를 향한 사랑과 약속의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다.
박효진 기자